카타르 월드컵에 출정중인 국가대표팀 승리를 응원하는 '서울 광화문광장 거리응원'이 가능해졌다.

서울시는 오늘 '광화문광장 자문단 회의'을 열어, 붉은악마의 카타르 월드컵 거리응원을 위한 광화문 광장 사용허가 신청을 조건부로 허가했다고 밝혔다.

다만, 예선전이 열리는 기간, 거리 혼잡 등을 고려해, 행사 종료 시까지 광화문광장과 인접한 세종문화회관 정류소는 임시 폐쇄되고, 해당 정류소를 경유하는 버스노선은 모두 무정차 통과한다.

또한 지하철 5호선도 광화문역의 승강장 혼잡 수준을 모니터링해, 필요시 무정차 통과하도록 조치했다.

앞서, 종로구는 오늘 오후 1시쯤 붉은악마 응원단이 제출한 광화문광장 거리응원 안전계획서를 심의해, '조건부 동의'로 통과시켰다.

붉은악마는 어제 1차 심의에서 종로구가 안전관리 대책 미흡을 이유로 계획서를 반려하자 관련 내용을 보완해 오늘 오전 다시 제출했다.

수정된 계획서에는 전날 심의위원들이 요구했던 행사 면적 확대와 안전관리 인력 확충 등이 담긴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