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에서 유일하게 남은 아랍 국가인 '모로코'가 승부차기 끝에 스페인을 누르고 월드컵 출전 52년 만에 첫 8강에 진출했다.

모로코는 우리시간으로 오늘 카타르 알라이얀에서 열린 스페인과 월드컵 16강전에서 전후반 90분과 연장전까지 120분을 0대 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대 0으로 이겼다.

모로코는 사상 처음으로 중동에서 열린 이번 월드컵에서 유일하게 조별리그를 통과한 아랍 국가로, 식민 통치의 아픔을 줬던 스페인과 맞대결에서 처음으로 승리를 누리게 됐다.

포르투갈은 카타르 루사일에서 열린 16강전 스위스와의 경기에서 6대 1로 크게 이기며 2006년 독일 대회 이후 16년 만에 월드컵 8강에 진출했다.

포르투갈은 스페인을 따돌린 모로코와 준준결승에서 맞대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