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인 오늘(25일) 전국 주요 성당과 교회에서는 코로나19 팬더믹이후 인원제한없이 예수의 탄생을 기리는 미사와 예배가 이어질 예정이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오늘 0시 5분 주교좌 성당인 서울 명동대성당에서 정순택 대주교가 집전하는 '주님 성탄 대축일 밤미사'를 열었고, 오늘도 미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여의도순복음교회도 오늘 오전 7시 축하 예배를 시작했으며 오늘 모두 6차례의 예배를 가질 예정이고, 사랑의교회는 서울 서초구 본당에서 유아 세례식을 겸한 '연합예배'를 오늘 4차례에 걸쳐 갖고 있다.

천주교와 개신교 성당과 교회 들은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미사·예배 참가 인원을 한정했지만 올해는 숫자 제한 없이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가 확산한 후 첫 크리스마스를 맞이한 2020년에 주요 성당·교회는 비대면 미사·예배로 대신했고, 지난해에는 숫자와 참여요건을 제한해 대면 의식을 진행했다.



일부 교회, 개신교 단체 등으로 구성된 연합예배 준비위원회는 오늘 오후분 서울역 광장에서 '2022 고난받는 이들과 함께 하는 성탄절 연합예배'를 갖고 헌금과 후원금을 쪽방촌 거주자들을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은 오후 7시 서울 용산구 녹사평역 3번 출구 인근에서 '10·29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기억하고 유가족을 위로하는 성탄대축일 미사'를 가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