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예술경영지원센터와 함께 2022년 미술시장 규모를 추산한 결과, 가파른 성장세와 함께 1조원 매출액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체부는 지난해 국내 미술시장은 코로나19, 세계 경제 위축 상황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초로 미술품 유통액 1조 377억 원을 달성해 전년대비 37.2%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추산 결과, 가장 많이 증가한 분야는 아트페어로 2022년 3천20억 원으로 전년대비 59.8%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고, 방문객은 87만5천여명으로 역시 1년전보다 13.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화랑을 통한 판매액 역시 지난해 5천22억 원으로, 전년보다 천880억 원, 59.8%가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지만, 경매를 통한 판매액은 세계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2천335억원, 전년대비 30.9%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문체부는 설명했다.

이와함께 문체부는 이번 결산은 예술경영지원센터를 통한 예측으로 국내 미술시장 유통현황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위해서는 미술시장 실태조사를 통한 유통처 간 중복 매출액, 이번 결산에 포함되지 않은 매출액 등을 파악해 결과를 보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문체부는 이번 추산 결과를 통해 국내 아트페어에 대한 정책적 관심을 강화하고, 해외 시장 진출 지원 등의 정책 마련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