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컬쳐의 원조, 전통문화를 활용한 청년 창업지원이나 AI를 활용한 한국어 처리 디지털기술 개발 등을 담아 세계적인 문화강국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정부의 5개년 계획이 나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늘(11일) 서울 대학로 이음아트홀에서 박보균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문화진흥 기본계획 및 청년문화정책 10대 과제 보고회’를 갖고, 오는 2027년까지 5년동안 추진할 이같은 내용의 '제2차 문화진흥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기본계획을 보면, 문체부는 ‘자유’와 ‘연대’를 핵심가치로, ‘공정하고 자유로운 문화매력국가’를 비전으로 설정했으며, 전통문화 등 K-컬처 매력의 원천을 활용한 ‘내일을 여는 K-컬처’의 A-추진전략 등 A, B, C, D의 4대 추진전략에 12대 추진과제를 담고있다.

먼저 '매력있는 문화자산, A(Attractive Asset) 추진전략'을 통해 전통문화 관련산업을 확장하고, 민간기록문화 진흥, 참여형 전통문화 박람회 '뉴트로 페스티벌’ 개최, AI 기술기반 한국형 인공지능 언어모델 개발, ‘언어문화산업박람회’ 개최 등을 담았다.

또 '경계를 넘어, B(Beyond the Boundary) 추진전략'에서는 어르신 사회공헌 문화활동, 장애인 프렌들리 문화환경 조성, 전통문화 청년창업 맞춤형 지원 등을 추진하고, '문화를 통한 돌봄-치유 C(Cultural Care) 추진전략'에서는 ‘문화자유교실’ 운영, 지역문화기관의 문화다양성 확산 프로그램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문체부는 마지막으로 '역동적인 확산 D(Dynamic Diffusion) 추진전략'에서는 미술과 공연 등 K-콘텐츠의 전세계 확산과 국제사회의 문화·사회적 빈곤 해소를 위한 기여, 재외한국문화원의 K-컬처 확산의 전진기지화 등을 중점추진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문체부는 향후 5년간 여가생활을 위한 '제2차 여가 활성화 기본계획(’23~’27)'도 수립하고, 국민 삶의 질을 높여나가는 한편, 청년세대가 문화를 즐기고 삶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청년문화정책 10대 과제'도 함께 발표하고 후속대책도 향후 발표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