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빈과 전지희 선수가 중국을 꺾고 한국 선수로 30년 만에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여자 개인전 결승에 진출했다.

신유빈-전지희 조는 어제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2023 국제탁구연맹(ITTF) 개인전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엿새째 여자복식 준결승에서 중국의 세계랭킹 1위 쑨잉사-왕만위 조를 3-0으로 완파하고 은메달을 확보했다.

한국 선수가 세계선수권 여자 개인전 결승에 오른 것은 현정화 한국마사회 감독이 여자단식 금메달을 따낸 1993년 스웨덴 예테보리 대회 이후 30년 만의 일이다. 

신유빈-전지희 조는 내일 새벽 1시 30분 왕이디-천멍 조(중국)와 결승전을 치른다. 

한국은 남자복식에서도 이상수-조대성(삼성생명) 조가 결승에 진출해 금메달 2개를 노려볼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