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항공교통량이 일 년 전에 비해 31% 증가하며 코로나 19이전의 84% 수준까지 회복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가 오늘 발표한 올 상반기 항공교통량 집계 결과 우리나라 하늘길을 이용한 항공기는 전년 대비 약 31% 증가한 하루 평균 천 941대였다.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국제선은 월평균 약 5.2%씩 증가했으며 국내선을 포함한 전체 교통량은 월평균 약 4.1%씩 상승해 지난해 월평균 증가 추이 1.6%를 크게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항공교통량은 코로나 19 이전인 2019년도 대비 전체의 84% 수준을 기록했으며 항공 수요 증가에 따라 지난 4월을 기점으로 하루 평균 2천 대를 넘어서며 항공교통량이 상당량 회복됐다고 국토부는 밝혔다. 

한-중 노선 항공교통 수요가 아직 더딘 가운데 일본과 동남아 지역 중심의 신규 취항과 증편 등에 따라 국제선이 전년 대비 70% 이상 큰 폭으로 증가했다. 

그동안 해외여행의 어려움으로 인해 몰렸던 국내 항공교통 수요는 국제 항공편의 증가로 전년 대비 약 10% 감소했으며 이는 2019년 국내 교통량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경수 국토부 항공안전정책관은 "중국노선의 항공 수요가 본격적으로 회복되면 코로나 이전 교통량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항공교통량 변동 추이를 지속적으로 면밀히 모니터링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항공교통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