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한미연합연습인 을지 자유의 방패, UFS를 기해 해군 수상함 전대를 시찰해 순항미사일 발사 훈련을 참관했다고 북한 매체가 오늘 보도했다.

북한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조선인민군 해군 동해함대 근위 제2 수상함 전대를 시찰했다"며 "경비함 해병들의 전략순항미사일발사훈련을 참관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날짜는 언급하지 않았다.

매체는 "실전환경에서 공격임무수행동작을 숙련시키는데 목적을 두고 진행된 발사훈련에서 단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신속히 목표를 명중 타격했다"며 "공격능력이 완벽하게 평가됐다"고 전했다.

매체는 이어 "유사시 적들의 전쟁의지를 파탄시켜야 한다"며 "해군 전투력이 비약적으로 향상되고 현대적인 수상·수중 공격수단과 방어수단들을 갖춘 만능의 주체적 군종집단으로 발전시켜야한다"고 김정은이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또 "노동당 제8차대회에서 제시한 것처럼 해군 무장 장비 현대화 실현에 더욱 박차를 가하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시찰에는 북한군 해군사령관 김명식 해군 대장과 해군 동해함대 수상함 전대 지휘관들이 함께했다고 노동신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