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2024년 새해에는 청년과 취약계층, 관련 사업과 지역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정책을 펼칠 방침이다.

문체부는 오늘 새해 정책 방향 관련 설명자료를 통해 '청년지원' 분야의 경우, 올해 성년이 되는 청년(19세) 16만 명을 대상으로 15만원 한도내에서 순수예술을 관람할수 있는 ‘문화예술패스’를 시범 운영하거나, 전통문화산업 청년 창업가를 발굴･지원하는 ‘오늘전통창업’ 지원 대상을 기존보다 기한과 지원금액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취약계층'지원분야에서는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기위해 ‘문화누리카드’ 1인당 지원금을 연간 13만 원으로 인상했으며, 장애인, 고령자 등 관광취약계층의 여행 편의를 위해 보은 법주사 등 열린관광지 30개소를 추가해 162곳을 확대운영하고, 저소득층 유아·청소년과 장애인 대상 스포츠강좌이용권의 대상과 지원금액도 확대하기로 했다.

또 '산업지원' 분야에서는 케이(K)-콘텐츠가 세계시장에서 위상을 견고히 할 수 있도록 투자 대상에 대한 제한이 없는 ‘전략펀드’ 조성을 새롭게 추진해 업계자금난을 해소하도록 하고, 영상콘텐츠를 제작기업에 제공하는 세액공제 규모도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콘텐츠 현지지원 ‘콘텐츠 비즈니스센터’를 확대하거나 우리 콘텐츠 기업의 진출이 많은 일본 도쿄의 현지 법인설립과 투자유치를 지원하는 한편, 빅데이터와 로봇 등 첨단기술 도입과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돕는 ‘관광기업 혁신바우처 지원’ 사업 등  관광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정책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문체부는 '지역발전'지원분야를 통해 윤석렬 정부의 ‘지방시대’ 선포에 발맞춰 지역관광을 활성화하고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제공해 지역소멸 위기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위해 매년 6월 진행하던 ‘여행가는 달’을 2회로 확대하고, 자전거 관광 코스를 개발하거나 코리아 둘레길 안내 체계를 완비할 예정이며, 호응이 좋은 ‘디지털관광주민증’ 발급지역도 최대 40개 지역으로 확대해 국내 관광 활성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농어촌·혁신도시·문화지구 등 지역에 ‘구석구석 문화배달’ 사업을 새로 시작하는 등 문화취약지역 등에서도 연중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보장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문화를 누리는 국민의 부담은 낮추고, 문화를 통해 경제를 활성화하며, 문화로 지역에 머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2024년 문체부가 이루고자 하는 목표”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