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 김우민 등 한국 수영의 황금 세대들이 카타르 도하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계영 800ｍ 단체전에서 2위에 오르며 '새 역사'를 썼다.

한국 대표팀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 카타르 도하 어스파이어돔에서 열린 2024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남자 계영 800ｍ 단체전 결승에서 양재훈, 김우민, 이호준, 황선우이 참가해 7분01초94, 2위에 올랐다.

7분01초84로 1위를 차지한 중국과의 격차는 0.1초였고, 3위는 7분02초08의 미국이 차지했다.

우리 선수들은 간발의 차로 우승의 영예를 중국에 내줬지만 한국 수영 사상 첫 세계선수권 단체전 메달 획득이라는 값진 성과를 거뒀다.

결승전에 나선 총 32명의 선수 가운데 황선우의 구간 기록이 가장 좋았다.

황선우는 개인 통산 4번째 세계선수권 메달을 수확하며, 역대 3개의 메달을 차지한 박태환, 김수지를 넘어 한국인 최다 메달리스트로 올라섰고, 남자 자유형 400ｍ 금메달리스트 김우민도 메달 2개를 수확했다.

한국 수영은 도하에서 남자 자유형 200ｍ와 400ｍ에서 금메달 2개를 비롯해 남자 계영 800ｍ에서 은메달 1개, 다이빙 여자 3ｍ, 혼성 3ｍ에서 동메달 2개를 각각 수확하며 박태환이 홀로 메달 2개를 따낸 2007년 멜버른 대회를 뛰어넘어 세계선수권 역대 최고 성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