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구천의 암각화'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는 문화재청의 준비작업이 순탄하게 진행되고 있다.

문화재청은 내년 2025년 등재를 목표로 지난달 제출한 '반구천의 암각화(Petroglyphs along the Bangucheon Stream)'의 세계유산 등재신청서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의 완성도 검사를 통과했다고 오늘 밝혔다.

완성도 검사는 세계유산 관련 행정업무를 총괄하는 사무국인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가 접수된 등재신청서에 대해 형식 요건에 맞는지 검사하는 과정으로, 이 검사를 통과하면 이후 세계유산 등재 심사 절차가 본격화된다고 문화재청은 설명했다.

반대로 세계유산센터의 완성도 검사를 통과하지 못하면, 등재신청서는 반려된다.

완성도 검사를 통과한 등재신청서는 이후 세계유산협약 이행을 위한 운영지침 제140항에 따라 내년 상반기까지 자문기구의 서류심사, 현장실사 및 종합 토론 심사를 거치게 된다. 

이에따라 '반구천의 암각화'는 이달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심사 절차를 거치게 되며, 최종등재여부는 내년 2025년 7월 개최될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문화재청은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심사는 문화유산은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이코모스 ICOMOS), 자연유산은 국제자연보존연맹(아이유씨엔 IUCN)에서 각각 받게되며, 문화유산인 '반구천의 암각화'는 ICOMOS의 심사를 받게 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