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미국상공회의소 산하 글로벌혁신정책센터(GIPC, Global Innovation Policy Center)가 올해 발표한 국제지식재산지수(IP Index)에서 대한민국이 3년 연속으로 저작권 분야 세계 7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글로벌혁신정책센터는 매년 세계은행기준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90%를 차지하는 상위 55개국을 대상으로 저작권 등 지식재산권 9개 분야별 50개 세부 평가지표를 활용해 국가별 국제지식재산지수를 발표하고 있다.

문체부는 올해 우리나라가 9개 분야를 합친 종합순위는 11위, 저작권 분야에서는 3년 연속 7위, 시스템 효율 분야에서는 2년 연속 단독 1위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 분야 순위를 보면 미국, 싱가포르, 영국, 프랑스 등이 우리보다 앞섰고, 네덜란드가 공동 7위, 호주(9위)와 일본이(10위) 뒤를 이었으며, 종합순위로는 미국이 1위를 차지했고, 영국과 프랑스, 독일, 스웨덴, 일본, 스위스 등이 10위권을 유지했다.

저작권 분야의 세부 평가지표는 보호 기간 등 모두 7개로 3년 연속 7위는 디지털 기술 환경에 부합하는 저작권 법‧제도 등 우리 저작권 시스템의 우수성이 객관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고 문체부는 덧붙였다.

문체부는 또 한국이 2년 연속 지적재산권 보호를 위한 부처간 조정협력 등 ‘시스템 효율’ 분야에서 단독 세계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던 데에는 저작권 측면에서의 실적이 크게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분석했다.

문체부는 "우리나라가 저작권 분야의 국제 규범과 제도를 선도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정책 고객들의 의견을 자세히 수렴하고 국제적 논의의 장을 마련하는 등 세계적인 저작권 강국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