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해외에 대한민국을 체계적, 포괄적으로 바로 알리기 위해 현재 전 세계에서 유통되고 있는 한국 관련 정보의 현황을 점검하고 관련 홍보전략을 수립하기로 했다.

문체부는 그동안 해외문화홍보원을 통해 대한민국에 대한 국제사회의 이해와 동향을 파악해 왔지만, 올해부터는 문체부 내에 신설한 국제문화홍보정책실에서 해외에 유통되는 관련 정보의 조사 내용과 범위를 대폭 강화한다고 밝혔다.

조사 내용은 각 부처의 수요를 종합적으로 참고해 구성하고, 조사 범위는 외신은 물론 위키피디아 등 온라인 사전과 관광 관련 기관이나 국제기구 누리집, 서적 등이 될 전망이다.

이를위해 문체부는 조만간 정부 부처들과 관계 기관들의 수요를 취합해 조사 대상과 범위를 확정하고, 10월까지 실태점검을 벌인뒤 각 기관에 공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렇게 취합된 한국 관련 정보의 해외 유통 현황에 대한 분석 결과는 향후 국가 홍보전략을 수립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라고 문체부는 덧붙였다.

문체부는 "해외에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분야도 다양해지는 상황에서 이번 대응은 대한민국을 해외에 바로 알리는 정부 활동의 시의성과 현장성을 강화해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