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저작권보호원과 함께 ‘범정부 케이(K)-콘텐츠 불법유통 근절 대책’의 일환으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저작권 보호 지침, ‘대학생이 반드시 지켜야 할 저작권 상식 자료집’을 제작배포한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최근 신학기 대학가를 중심으로 학생들의 불법복제 행위가 급증하면서 출판업계의 우려를 커짐에 따라 문체부와 보호원이 정부 차원에서 불법복제 확산방지를 위해 이번 지침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지침은 대학 교재를 제본이나 스캔해 활용하는 것은 불법이며, 온라인 강의 자료 활용이나 학교 프로젝트, 보고서 작성 때의 참고 자료 사용, SNS나 블로그를 통한 이미지 및 동영상 공유, 영화나 공연 무단 촬영 등에 대한 유의 사항과 법적인 책임에 관한 사항을 담고 있다.

문체부는 이번 지침으로 문체부(www.mcst.go.kr)와 보호원(www.kcopa.or.kr) 누리집 등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관련 기관과 대학교에도 배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문체부는 "미래 케이-콘텐츠 주역인 대학생들의 인식 전환이 저작권 보호의 시작"이라고 말하고 "이번 지침을 통해 대학생들이 정확한 저작권 보호 인식을 확립하고 불법복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