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코로나19 이전으로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는등 관광시장의 성장세가 가파라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외국인 관광객 약 340만 명이 한국을 찾아 코로나19 이후 분기 단위 최대 규모를 기록했고 특히 지난달 방한 관광객은 약 150만 명으로 코로나19 이후 월별 방문객 규모로도 최대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어 3월 4주 한 주 간 방한 관광객은 약 33만 명으로, 2019년 대비 회복률 100.2%로 코로나19 이전의 규모를 처음으로 완전히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지난달 방한 관광객은 149만 2천 명, ’19년 같은 기간 대비 97.1% 회복하며 코로나19 이후 월별 회복률 최고치를 돌파했고, 이번 1분기 방한 관광객은 340만 3천 명으로 ’19년 1분기(384만 명) 대비 88.6% 회복해 코로나19 이후 가장 높은 분기별 회복률을 기록했다.

특히 문체부는 중국과 일본 등 10대 주요 방한 시장 가운데 절반이 이미 ’19년 같은 기간 대비 방한 규모를 넘어섰고, 코로나19 이전수준의 100% 이상의 회복률을 보였으며, 중국 시장은 1분기 방한 관광객이 100만 명을 돌파했고, 일본 시장도 1분기 66만 6천 명이 방한하는등 중국‧일본 등 성숙 시장의 회복도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문체부는 3월은 따뜻해진 날씨와 함께 벚꽃 개화 등 볼거리가 늘어나는 계절적인 요인을 비롯해 일본과 미주, 유럽의 봄방학 기간으로 방한 여행이 활발해지는 시기에, 서울에서 미국 메이저리그 개막식이 열리는 등 방한객이 늘어났던 것으로 분석했다.

이외에도 24만 4천 명이 방한한 미국 외에도 호주는 5만 천 명이 방한해 ’19년 1분기 대비 146%, 프랑스는 2만 7천 명이 방한해 142%, 독일은 3만 2천 명이 방한해 130% 등의 회복률을 각각 기록했고 이탈리아와 스웨덴은 각각 ’23년 1분기 대비 42%, 41%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체부는 향후 방한 외래객은 일본 골든위크(4. 27.~5. 6.)와 중국 노동절(5. 1.~5. 5.) 기간 특수를 보이는 등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방한 관광의 회복을 넘어 도약으로 이끌기 위해 방한시장 다변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