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하이브와 타협점이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민희진 대표는 오늘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이밴드가 5년 혹은 7년 만에 낼 성과를 나는 2년 만에 냈다. 그런 성과를 낸 자회사 사장에게 배신이라는 단어를 쓸 수 있느냐”며 이 같이 밝혔다.
 
민 대표는 특히 “경업금지 독소조항만 없어지면 제가 포기할 수 있는 부분은 포기하면 된다”며 “주주 간 계약이 어떻게 수정되든 상관없고 빨리 만나는 게 모두를 위해 좋을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앞서 법원은 어제 민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낸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고, 이에 따라 민 대표는 해임 위기에서 벗어났다.
 
법원의 결정으로 민 대표는 오늘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유임됐지만, 민 대표 측 사내이사 2명이 해임되고, 하이브 측 신임 사내이사 3명이 새로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