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오늘 새벽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지만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틀 연속 대남 오물풍선을 살포한데 이은 것으로 복합적인 도발양상을 보이고 있다. 

북한이 오늘 오전 5시 30분쯤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참이 밝혔다.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250여 킬로미터를 비행한 뒤 추락했고,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를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올해 들어 7번째로 지난달 30일 이후 한 달 만이다.

북한의 극초음속 미사일 도발은 미 해군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 함의 첫 국내입항에 대응한 것으로 해석된다.

루스벨트함은 한미일 군사훈련 ‘프리덤 에지’에 참가하기 위해 지난 22일 부산작전기지에 도착했다.

이에앞서 북한은 어제와 그제 이틀 연속 대남 오물풍선을 살포했다.

대통령실은 인성환 국가안보실 2차장 주재로 안보상황점검회의를 소집해 군 당국으로부터 상황 보고를 받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미국 정부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면서 추가적인 안보 저해 행위를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