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고(故) 현철(본명 강상수)의 영결식이 대한민국가수장으로 엄수된다.

현철의 영결식이 18일 오전 7시 30분 대한민국가수장으로 거행되며, 이번 장례는 협회의 이름을 달지 않고 진행되는 첫 번째 대한민국가수장이다.

경추 디스크 수술 후 신경 손상으로 인한 건강 악화로 투병해오던 故 현철은 지난 15일 오후 향년 82세로 세상을 떠났다.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던 빈소에는 이자연 대한가수협회장을 비롯해 가수 선후배 동료들과 윤석열 대통령, 유인촌 문화체육부관광부 장관까지 조화를 보내 고인을 추모했다.

1969년 ‘무정한 그대’로 데뷔한 현철은 이후 1980년 ‘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이 히트를 하면서 대중에 큰 인기를 끌었다. 이어 ‘사랑을 나비인가봐’ ‘청춘을 돌려다오’ ‘봉선화 연정’ ‘싫다 싫어’ ‘사랑의 이름표’ ‘아미새’ 등을 발표하며 가수 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1988년 발표한 ‘봉선화 연정’으로는 1989년 KBS 가요대상을 수상했으며,1990년에는 ‘싫다 싫어’로 2년 연속 KBS 가요대상을 수상하며 정상급 가수로 올라섰다.

고인의 발인은 18일 오전 8시 30분이며 장지는 휴(休) 추모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