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인민군 총참모부는 지난 12일 국경선 부근의 포병 연합부대와 중요 화력 임무가 부과돼 있는 부대들에 완전 사격 준비 태세를 갖추라는 북한군 총참모부의 작전 예비 지시를 하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어제 밝혔다.

이는 한국발 무인기의 추가 도발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측돼 무력 충돌 확대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조선중앙통신은 전했다.

북한의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도 어젯밤 별도 담화를 통해 "서울의 깡패들은 아직도 상황판단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며 타국의 영공을 침범하는 도발 행위의 재발 방지를 담보하라고 주장했다.

북한 국방성 대변인도 담화를 통해 "무인기 도발에 한국 군부세력이 가담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무인기가 다시 한번 출현하면 선전포고로 간주하고 행동하겠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우리 국방부는 어제 입장문을 내고 "북한이 반성은 커녕 우리 국민까지 겁박하려는 적반하장" 이라며 "북한 당국은 국제적으로 망신스러운 오물 쓰레기 풍선부터 중단해야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