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황교안 대행 대정부질문 불참시 대정부질문 보이콧 시사

야당이 최근 여권의 유력 대권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에 대한 압박을 가속화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황교안 대행이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하지 않으면 대정부질문을 보이콧하기로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와 합의했다"고 말했다.

또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특검기한 연장문제와 관련해 "특검연장을 거부하면 그때부터 민주당은 황 권한대행과 무한투쟁을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도 "황교안 권한대행은 내일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권한대행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해줄 것"을 요구했다.

반면 새누리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비상대책회의에서 "야당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해 특검연장과 청와대 압수수색을 허용하지 않으면 책임을 묻겠다고 협박하고 있다"며 "국정혼란 조장과 반헌법적 행태는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