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의회,北 ICBM 발사 "강력한 추가 대북제재 촉구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을 시험발사한 데 대해 미 의원들이 강력한 추가 대북 제재를 촉구하고 나섰다.

미국의 소리방송에 따르면 뎁 피셔 상원 군사위원회 전략군사소위원장은 성명에서 “이번 시험발사는 북한의 위협이 빠르게 고조되고 있다는, 정신이 번쩍 드는 현실을 보여준다”며 “북한은 물론 후원국인 중국과 러시아에 대한 압박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피셔 위원장은 전략군사소위원회가 미 본토 미사일 방어체계를 감독하고 있다며, 북한의 불량정권으로부터 미국인들을 보호하는 효과적인 방어체계를 갖추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래스카 주 출신의 댄 설리번 의원도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불쾌한 소식으로 하루를 시작했다”며 "그 어느때 보다도 지금 알래스카 주민들과 미국민들이 북한의 미사일 공격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설리번 의원은 지난달 북한의 위협에 대비해 미 본토의 미사일 방어체계를 강화하는 ‘2017 미국 미사일 방어 증진법’ (Advancing America’s Missile Defense Act of 2017)을 발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