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이 "알뜰통신 사업자가 대형 통신사와 경쟁 과정에서 부당하게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시장 감시자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오늘 열린 알뜰폰 사업자와 간담회에서 대형 통신사의 가입자 빼앗기를 지적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알뜰 통신 사업자들을 우선 만난 것은 공정한 시장질서를 확립하기 위해서는 통신사보다 열위에 있는 알뜰 통신 사업자의 의견을 먼저 들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또 "알뜰통신 가입자를 빼앗아 오기 위한 일부 대형 통신사의 마케팅에 의해 알뜰통신 가입자가 지난 7월 처음으로 줄어드는 등 사업환경이 점점 악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