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우리 시간으로 내일 오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양국정상 간 회담은 이번이 9번째이자 지난 6월 서울 정상회담 이후 약 석 달 만이다.

북한과 미국이 비핵화를 두고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던 점을 고려했을 때, 문 대통령이 이 문제를 놓고 어떻게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할지 주목된다.

특히 북한이 협상에 앞서 체제보장과 제재해제를 들고 나온 상황에서, 북한 비핵화에 따른 미국의 '상응조치'에 대한 언급이 나올 것인지 그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울러 이번 회담에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 문제나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문제에 대한 논의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