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구 국방,김천 주민 성주골프장 사드 배치 반대

주한미군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경북 김천 주민 대표단이 김천과 가까운 성주골프장에 사드 배치를 반대한다고 밝혔다.

김세운 사드 배치 반대 김천 투쟁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오늘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의 면담을 가진 자리에서 "지금 제3후보지 중에서 가장 유력시 되고 있는 성주 CC 는 3개 후보지 중에서 김천시민과 가까이 있는 곳으로 이 곳만큼은 절대로 받아들일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땅이 성주라고 해서 성주만 포함시키는 것은 절대로 용납될 수가 없다"며 "김천시민이 더 많이 피해를 보고 있기 때문에 김천시민도 성주군민과 같이 함께 협의대상에 꼭 넣어줄 것을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사드 배치가 정말로 국방부에서 우리나라 안보를 지키기 위해서 필요하다면 주민들에게 가장 피해가 없는 곳을 선택을 해야 된다."고 덧붙였다.
　
한민구 국방장관은 이에 대해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군이 국민과 대한민국을 더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필수적 방어조치로서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를 결정한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해당 지자체의 요청에 따라 한미공동실무단이 성주지역 내 제3부지들에 대한 평가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해와 지지를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한민구 장관과 주민대표 면담에는 김세운 위원장 등 주민 대표단 8명이 참석했으며 면담은 1시간 반도 정도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