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일성 1965년 제2 남침 중국에 요청

북한 김일성 주석이 1965년 제2의 남침을 준비하며 중국에 파병을 요청했다고 중국 학자가 중국 외교문서를 인용해 밝혔다.

청샤오허 중국 런민대 교수는 오늘 평화문제연구소 국제학술회의에 앞서 배포한 토론문에서 김일성 주석이 1965년 북한 주재 중국 대사에게 “북한은 조만간 전쟁을 일으킬 것이며 전쟁을 하게 되면 중국에서 군대를 파병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청 교수는 기밀 해제된 중국 외교부 문서를 근거로 김일성 주석이 “전쟁을 하지 않고서 분단 문제를 해결할 수 없으며 남한 인민들은 계급투쟁이 고조되고 갈등이 증대돼 전쟁을 할 것”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청 교수는 남한이 독일식 흡수통일에 나설 경우 중국이 이를 지지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