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대중화'를 위한 대중형 골프장이 육성되고, 저비용, 소규모 골프장이 확충되는 등 골프 대중화를 위한 산업육성과 지원 정책들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늘 국정현안조정점검회의 안건으로 '골프장 이용 합리화 및 골프산업 혁신 방안'을 채택하고 이를 실현시키기 위해 서울 스포츠산업 종합지원센터에서 '제2의 골프 대중화 선언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를위해 문체부는 오는 2026년까지 골프 인구 600만 명, 시장규모 22조 원 달성을 목표로, '실질적 골프 대중화'와 '지속 가능한 산업 혁신'을 제시하고, 골프장 이용가격 안정화 제도 개선과 대중친화적 골프장 확충 등 9개 과제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문체부는 우선 '골프장 이용가격 안정화 제도 개선'을 위해, 현재 회원제와 대중골프장의 이원체제를 회원제와 비회원제, 대중형 골프장으로 나누고, 고가, 고급화를 고수하는 기존 세제의 적정성을 재검토할 예정이며, 유사회원 모집 단속 등 전국 170개 골프장을 대상으로 실태 조사와 함께 관련 조치를 취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대중친화적 골프장 확충, 친환경 공공형 골프장 공급확대를 위해, 공공형 에콜리안 골프장을 확충하고, 지자체 운영 골프장을 조성할 예정이며, 골프장 설치 관련 규제 합리화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와함께 디지털‧친환경 산업 고도화를 위해, 올해 스포츠테크 테크 프로젝트 투입 등 디지털 융·복합 지원이나 혁신기업 육성에 나서기로 했으며, 캐디수급 안정화 등 서비스 다양화와 고도화, 환경친화적 골프산업 육성도 펼치겠다고 문체부는 덧붙였다.

특히 문체부는 골프산업 저변 확대를 위해 어린이 청소년 골프친화방안 등 참여층 확대와 사회적 인식 개선을 주도하고, 골프장내 응급조치 대책 등 안전한 골프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문체부는 이번 방안이 지난 1999년 골프 대중화 정책을 추진한 이후 20여 년 만에 마련된 것으로 최근 코로나19 이후 골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짐과 동시에 대중골프장 이용가격의 과도한 상승이 문제가 돼 수립하게 됐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이번 방안이 소비자에게는 더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형태의 골프장을 이용할 수 있는 기회가, 업계에는 혁신적인 서비스 개발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계기가 되고, 제2의 골프 대중화가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