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인민군 수뇌부 3인방을 모두 교체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보당국의 한 관계자는 "박영식 인민무력상과 리명수 총참모장은 각각 노광철 인민무력성 제1부상과 리영길 총참모부 제1부총참모장으로 교체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북한군 서열 1위인 총정치국장이 김정각에서 김수길로 교체된 사실은 지난달 26일 북한 관영매체 보도를 통해 이미 확인됐다.

이번 군 수뇌부 인사는 지난달 17일 열린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1차 확대회의에서 단행된 것으로 추정된다.

노광철과 김수길은 온건파로 분류된 인물로, 핵 폐기, 북미정상회담 등의 현안과 관련한 군부의 불만을 제어하고 내부의 혼란을 막기 위한 조치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