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미국 배우조합상, SAG 4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SAG는 현지시간 12일 이같은 내용의 제28회 시상식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오징어 게임'은 SAG의 최고 영예상이자, 한해 최고의 연기력을 보여준 드라마 출연 배우 전체에게 주는 상인 'TV 드라마 시리즈 앙상블상' 후보로 지명됐다.

TV 드라마 스턴트 부문 앙상블상 후보에도 올랐고, 주인공 기훈 역의 이정재 씨는 TV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 정호연 씨는 여우주연상 후보로 호명됐다.

SAG 역사상 한국 드라마는 물론, 비영어권 드라마가 후보에 지명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아시아계 배우가 전부 또는 다수인 작품이 SAG 후보에 오른 사례는 영화 부문의 '슬럼독 밀리어네어','기생충', '미나리'가 유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