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나흘 만에 설립 75주년을 맞은 북한의 엘리트 교육기관 만경대혁명학원을 재방문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만경대혁명학원을 다시 찾아 원아들과 함께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이날 교육 조종실, 저격무기강실 등을 돌아보고 학생들의 격술, 수영 훈련, 졸업반 학생들의 권총 실탄 사격 등을 참관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방문에서 “만경대혁명학원을 전국의 본보기 학교, 모든 교육 단위가 아득히 올려다보는 학교 위의 학교로 만드는 것이 우리 당의 혁명학원 강화의 원칙적 요구”라고 밝혔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12일에도 만경대혁명학원·강반석혁명학원 창립 75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만경대혁명학원은 주로 순직한 고위 간부, 군인 등 유공자 자녀를 맡아 키우는 특수학교로, 김 위원장의 재방문은 '애민지도자'의 모습을 보이면서 교육기관에 외부 문화가 유입되는 것을 겨계하려는 등의 의도라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