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북한의 정찰위성 개발 시험을 두고조악한 수준이라는 우리측 지적이 나오자 "좀 개나발들 작작하라"며 막말을 쏟아냈다.

김 부부장은 오늘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한 담화에서 "남을 걸그락질하는 그 몹쓸 버릇을 가진 남조선 괴뢰들이 지껄이는 소리를 듣고 있으니 지루하고 진저리가 나서 몸이 다 지긋지긋해진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동네의 입 가진 것들은 모두 우리가 하는 일이라면 첫째 의심, 둘째 시비질, 이제는 너무 익숙해져 그런지 매사에 대꾸조차 안 해왔지만 하도 사리에 맞지 않는 입방아질을 해대며 우리를 폄훼하는데 여념 없기에 한 두어 마디 글로 까밝힌다"고 강변했다.

김 부부장은 북한이 발표한 정찰위성 개발 보도와 관련해 남측에서 위성촬영 사진의 화질을 놓고 조악한 수준, 기만 활동 등의 전문가 평가가 나온 것을 문제 삼은 뒤 "소위 전문가들이라 하는 것들이 남을 깎아내리는 데만 골몰하니 상식 밖의 말을 내뱉을 수 밖에 있겠냐"고 반문했다.

ICBM 발사와 관련해서도 "어떤 괴뢰 전문가라는 놈은 장거리 미사일과 위성 운반 로켓은 본질상 비슷하다는 말 같지도 않은 말을 곱씹는 놈도 있더라"며 "위성을 운반 로켓으로 쏘지 무슨 풍선으로 띄우는 기술도 있냐"고 막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