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 첫날인 어제 우리나라가 근대 5종과 태권도 등에서 모두 5개의 금메달 등 14개의 메달을 따내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한국 남자 근대5종의 간판 전웅태는 어제 중국 항저우의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근대5종 남자 개인전에서 수영과 펜싱, 육상, 수영 등을 합친 총점 1,508점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함께 출전한 이지훈이 총점 1,492점으로 은메달을 땄고, 총점 1,477점을 올린 정진화는 4위를 기록했다.

단체전에서도 전웅태, 이지훈, 정진화의 대한민국은 중국을 제치고 금메달을 따내 전웅태는 대회 2관왕에 올랐다.

근대5종 여자부 개인전에서는 김선우가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단체전에서도 동메달을 품에 안았다.

한국 태권도 품새 종목에서 강완진 선수는 어제 오후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린안 스포츠문화전시센터에서 열린 남자부 개인전에서 대만의 마윈중을 꺾고 우리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태권도 품새 여자부 개인전에 나선 차예은도 금메달을 따내며 품새 종목에 걸린 2개 금메달은 모두 한국 차지였다.

수영 남자 자유형 100m의 황선우는 48초 04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따냈고 펜싱 여자 에페 개인전 결승에선 최인정이 금메달을, 송세라가 은메달을 나란히 차지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바레인을 3대 0으로 누르고 3연승을 달렸다.

이강인은 첫 출전해 전반 35분을 뛰며 컨디션을 조절했고 우리 대표팀은 오는 27일 키르기스스탄과 16강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