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는 "일부에서 특정 백신을 선호해 일부러 접종을 미루는 경우가 있다"면서, "백신 접종을 미루면 8월 말 이후에나 접종이 가능하고, 향후에도 개인이 백신 종류를 선택해 접종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오늘 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제22회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모레 오는 27일부터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성을 믿어주시고, 안심하고 백신 접종에 동참해 주시길 국민 여러분들께 거듭 요청드린다"고 강조했다.

김부겸 총리는 이어 "다아오는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라며, "국민들께서도 국가유공자와 가족분들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데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오늘 국무회의에 앞서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유은혜 사회부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지난 14일 취임 이후 처음으로 '총리와 부총리 협의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부겸 총리는 "문재인 대통령의 미국 방문 성과를 공유하고, 범정부적인 공조하에 후속조치를 신속히 추진하기로 했다"고 총리실은 전했다.

또, "'LH토지주택공사 혁신'과 '가상자산문제', 그리고 '코로나19 발 학력 격차' 등 당면 현안 대응방향에 대해서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고 총리실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