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우리 국군의 코로나19 백신 55만 명분을 제공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내부 협의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오늘 미국 측이 우리 군에 제공할 백신 관련 유관기관 협의를 진행 중이고, 논의가 끝나는 대로 결과를 알려주겠다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고 전했다.

앞서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현지시간으로 어제 "미국의 백신 비축분에서 지원하게 될 것"이라면서 "해당 백신을 언제 어디서 어떻게 배포할지에 대한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공될 백신의 종류와 시기 등 구체적인 사항이 조만간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미국에서 승인된 화이자, 모더나, 얀센 등 3종류의 백신 가운데 화이자 또는 모더나가 우리나라에 제공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