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개성공단 기업인들 방북"북측에 전달 방안 모색

정부가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방북 신청과 관련해 방북 의사를 북측에 전달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가급적 빠른 시일 안에 문제가 매듭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의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로서는 언론을 통합 간접적인 의사 전달이 현실적인 방안으로 꼽히고 있다.

방북이 성사되려면 북한의 협조가 있어야 하는데, 지난해 2월 개성공단 폐쇄 이후 남북 사이에 연락 채널이 모두 끊긴 상태이다.

통일부는 지난 7월 남북 군사당국회담과 적십자회담을 제안할 때도 언론을 통해 발표하는 형식을 취했다.

이에 앞서 개성공단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12일 북한의 개성공단 시설 무단가동 여부를 직접 확인하고 시설 점검을 하기 위해 기업인 40여명의 방북을 통일부에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