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국정원 국조 합의 불발

여야 원내 지도부는 오늘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국가정보원 대선.정치 개입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 실시 방안 등을 논의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새누리당 윤상현, 민주당 정성호 원내수석부대표는 회동이 끝난 뒤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회동에서 새누리당은 민주당 김현, 진선미 의원의 국정조사 특위 위원직 배제를 거듭 요구했지만 민주당이 수용 불가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여야는 7월 임시국회와 관련해 7월 국회는 열지 않되 민생 관련 상임위원회를 조속히 열어 쟁점 현안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특히 국토위를 비롯한 관련 상임위에서는 감사원이 어제 발표한 4대강 사업 감사 결과에 대해 보고를 받기로 했다.

여야는 또 2007 남북 정상 회담 대화록 열람에 참여할 각각 5명씩의 의원 명단을 확정했다.

새누리당은 황진하, 김성찬, 심윤조, 김진태, 조명철 의원, 민주당은 우윤근, 전해철, 홍익표, 박남춘, 박범계 의원 등 이다.

여야는 이와 함께 공공의료 정상화 국정조사의 증인 출석과 동행 명령 요구에 불응한 홍준표 경남지사에 대해 특위 차원에서 조치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