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軍 대선개입 국방부조사 명분 가리려면 국민의 적 될것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국군 사이버사령부의 대선 개입 의혹과 관련해 "국방부가 자체 조사라는 명분으로 진실을 가리려 한다면 역사와 국민의 적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한길 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국가정보원뿐만 아니라 국방부와 국가보훈처까지 지난 대선에 불법 개입한 정황들이 국민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특히 "국정원이 사이버사령부에 정부 예산을 지원하면서 댓글 작업을 공조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확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박근혜 정부가 일본의 재무장 시도를 묵과하고 있다는 사실이 믿어지지가 않는다"며 "우리가 일본의 재무장을 묵과한다면 한·일 과거사의 치욕을 되풀이하는 굴욕과 다르지 않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