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위,국방부(국감) 軍당국 자살원인 조차 파악조차 안한다.

군대 사망사고 가운데 자살사고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군당국은 자살원인 조차 파악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민주당 서영교 의원은 오늘 군사법원에 대한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국방부에 자살원인 자료를 요구했지만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관련 통계를 갖고 있지 않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이에 대해 "국방부가 내부문제가 드러나는 걸 우려해 제출하지 않았거나, 자살군인에 대한 책임을 군 내부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여전히 자살을 선택하는 군인이 줄어들지 않고 있는 것을 보면 국방부의 대책이 실효성을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자살원인 파악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한편 지난 2008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발생한 693건의 군대 사망사고 가운데 자살이 65%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자살자의 신분은 일반 병사가 62%, 준사관과 부사관이 26%, 장교가 10% 등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