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정원 개혁특위 구성과 내각 총사퇴 청와대 전면 개편 요구

민주당 초선의원들은 국가기관의 대선 개입 의혹과 관련해 특별검사 도입과 국회 국정원 개혁특위 구성, 내각 총사퇴와 청와대 전면 개편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촉구했다.

김기식 의원 등 민주당 초선의원 20명은 오늘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지금까지 확인된 사실만으로도 지난 대선은 국가정보원이 컨트롤타워가 돼 조직적으로 벌인 총체적 신 관권선거이자 부정 선거였음을 확신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 의원은 또 "지난 대선에서 자행된 총체적 신 관권·부정 선거의 진상을 밝히고 그 책임자를 엄벌하라는 정당한 요구를 2002년 대선 결과에 대한 불복을 2004년 탄핵으로 실행했던 세력이 대선불복으로 왜곡하려는 시도를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특검 도입 등의 4가지 요구 사항은 사건의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 재발 방지와 박 대통령이 남은 임기 4년을 정상적으로 이끌어가기 위한 최소한의 조건"이라며 "거부한다면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 정권은 국민적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