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병호 의원,국정원 지난 5년간 예비비 1조 5천억원 집행

국가정보원이 국회 통제를 받지 않는 기획재정부 예비비로 최근 5년간 1조 7천억원의 활동비를 써온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민주당 문병호 의원은 기획재정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08년부터 5년 동안 국정원에 책정된 예비비 1조 7천억원 가량을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기재부뿐만 아니라 경찰청도 최근 5년 동안 국정원 활동비로 4천억여원을 집행했다고 덧붙였다.

문 의원은 이와함께 군 사이버사령부와 기무사령부 등의 기획특수활동비에도 국정원 예산이 숨겨져 있지만 이들 기관이 관련 자료 제출요구를 거부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