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경제수석실 '골프접대.상품권수수 직원 최근 경질

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실 소속 한 행정관이 기업으로부터 골프접대와 상품권을 받은 사실이 자체 공직 감찰에서 드러나 최근 경질된 것으로 확인됐다.

박근혜 정부 출범 후 대통령비서실 직원의 비위가 적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청와대는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청와대에 따르면 경제부처 소속으로 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실에 파견된 모 행정관은 기업으로부터 골프접대와 함께 상품권을 받았으며, 이런 사실은 최근 민정수석실 산하 공직기강비서관실의 내부 감찰에서 적발됐다.

이 행정관은 상품권을 자신의 책상서랍에 보관해오다 감찰에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상품권 금액은 비교적 소액이라고 할 수 있지만 청와대 직원의 경우 일반 부처보다도 더 엄격한 도덕성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현재 추가적인 조치를 검토하지 않고 있으나, 직원들의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교육 등을 더 강화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