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의원,모친상 측근 주위에도 알리지않고 조용한'가족장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이 최근 모친상을 당하고도 외부에 알리지 않은 채 조용히 '가족장'을 치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지난 15일 아흔이 넘은 모친이 별세하자 부고를 내지않고 장례식장 상주 명단에도 이름을 넣지 않은 채 장례를 치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에서는 여당의 유력 당권주자인 김 의원이 이른바 '눈도장'을 찍으려는 조문이 몰릴 것을 우려해 비밀 장례를 치른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김 의원 측 관계자는 "김 의원이 모친상을 당하고도 예정된 일정을 모두 소화했기 때문에 비서들조차 상을 당한 사실을 몰랐다"면서 "집안 애경사는 철저히 가족끼리만 치른다는 원칙이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