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혼란.분열 야기하는 행동 용납 못한다.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나라를 위해 젊음을 바치고 죽음으로 나라를 지킨 장병들의 사기를 꺾고 그 희생을 헛되게 하는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다면서 그것은 장병들과 묵묵히 살아가는 국민들에게 큰 아픔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지금 국내외의 혼란과 분열을 야기하는 행동들이 많다면서 앞으로 자신과 정부는 국민들의 신뢰를 저하시키고 분열을 야기하는 이런 일들을 용납하거나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북한의 연평도 포격과 천안함 침몰을 옹호하는 듯한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 소속 박창신 원로신부의 발언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와 관련해 정홍원 국무총리도 오늘 긴급 간부회의에서 박창신 원로신부의 발언은 "대한민국을 파괴하고 적에 동조하는 행위"라면서 사제(司祭)이기 이전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기본을 망각한 언동으로 결코 좌시할 수 없고 마땅히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