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내일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의 전화 통화를 목표로 시간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가 확정된 지 나흘 만이다.

문 대통령과 바이든 당선인은 첫 정상 간 통화에서 한반도 문제와 한미동맹 강화, 경제협력 등 각종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번 통화를 시작으로 바이든 행정부과 본격적인 소통에 나설 전망이다.

미국을 방문하고 있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크리스 쿤스 미국 민주당 상원의원과 크리스 머피 상원 의원 등 바이든 당선인 측 인사들과 면담을 가졌다.

쿤스 상원 의원은 바이든 행정부 국무장관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이다.

강 장관은 두 의원에게 조속한 북미 대화 재개의 중요성과 함께 정상 차원에서 우선적 관심을 가져야 할 이슈라는 점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또 바이든 당선인 측 외교정책 자문을 맡고 있는 존 앨런 브루킹스연구소 소장을 만나 차기 행정부의 외교 정책 전망과 한반도 정세에 대한 견해를 들었다고 전했다.

강 장관은 방미 기간 현 정부 인사인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오브라이언 국가안보보좌관과도 만남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