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동남권 신공항 추진단'을 발족하고 가덕도 신공항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부산과 울산, 경남을 지역구로 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오늘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 빠르게 한 길로 달려야 한다"면서 공동 대응 논의를 제안했다.

특히 부울경 지역 의원과 연고가 있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 20명은 '협력 의원단'을 결성하고 이르면 다음 주 '가덕도신공항 건설 특별법'을 발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가덕도신공항 건설 특별법'은 공항개발의 사전용역과 행정절차를 간소화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고, 야당 의원 일부도 가덕신공항에 공감대를 이루고 있는 만큼 '여야 공동 발의' 형식도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일각에서는 해당 특별법을 이번 정기국회 회기 내에 통과시켜야 한다며 '패스트트랙'을 제안하고 있는데, 부작용이 클 수 있다는 점에서 검토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