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추천 의결구조를 바꿔 야당의 비토권을 없애는 법 개정을 강행하겠다고 예고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5일 법안소위에서 공수처법 개정안을 병합심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가 어제 3차 회의를 마지막으로 사실상 종료했다며 야당 측 추천위원들이 공수처 출범을 막기 위해 비토권을 악용했다고 비판했다.

법사위 여당 간사인 백혜련 의원은 정기국회 종료일인 다음달 9일 전 개정안을 공포하고 시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오는 25일 전 야당으로부터 최종 협상이 들어온다고 하더라도 법 개정에 착수할 것이라고 못 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