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총리는 오늘 코로나19 방역단계 격상조치와 관련해 "혹시라도 공직자들이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아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공직기강 해이 사례가 발생할 경우, 그 책임을 엄중히 묻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오늘 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8회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코로나19 방역단계 격상에 대해 "정부와 공공기관이 먼저 희생적인 자세로 방역에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코로나19 재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재택근무를 적극 활용하고, 대면회의와 출장, 그리고 회식이나 연말연시 모임은 삼가하시길 바란다"고 "각부처 장관들께서도 공직자들이 흔들림 없이 업무에 매진하도록 독려해 주시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정세균 총리는 이어 다음주 목요일 치러지는 수능시험에 대해 "올해는 코로나19 등으로 전례없는 감염병 위기로 한층 더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관계부처는 수험생 이용시설의 방역을 빈틈없이 관리하고, 확진과 격리 수험생을 위한 시험장도 충분히 확보하는 등 수능 방역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와 함께 1주일 후부터 시작되는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에 대해 "관계부처와 자치단체는 차질업이 업무를 수행하고, 중국 등 주변국과 협력도 강화해주시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이어, "기후위기 대응과 2050년 탄소 중립 사회 전환을 위해서는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함께 헤쳐나가야 할 길"이라며, "관계부처는 폭넓은 의견수렴을 통해 미래지향적이면서 실현 가능한 이행방안을 마련하는 데 지혜와 역량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