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합의로 재가동된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가 4번째 회의를 열었지만, 결국 최종 후보를 선정하지 못했다.

추천위원인 이찬희 대한변협 회장은 오늘 오후 국회에서 회의가 종료된 뒤 기자들과 만나 "야당 위원 2명이 최종 동의하지 못하겠다고 해서 더 이상 회의 진행이 의미 없다고 생각해 중단했다"고 밝혔다.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는 입장자료를 통해서도 "끝내 최종적인 의견조율에는 이르지 못했다"면서 "회의는 다음 회의일자를 정하지 않은 채 종료됐다"고 설명했다.

박병석 국회의장의 중재로 재개된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가 결국 후보 선정을 하지 못한 채 종료되면서 더불어민주당은 야당의 '비토권'을 무력화하는 법 개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