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오늘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전 부대에 대해 '군내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해당 기간 모든 장병의 휴가와 외출이 잠정 중지되고, 간부들은 사적 모임과 회식을 연기하거나 취소해야 한다.

군은 또 군인과 군무원의 골프를 통제하고, 종교활동도 온라인 비대면 종교활동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같은 조치는 경기도 연천 신병교육대대에서 훈련병을 포함한 최소 70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에 감염된 데 따른 것이다.

국방부는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현실을 엄중히 인식해, 군내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해 선제적이고 강도 높은 대책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