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정치권을 중심으로 ‘3차 재난지원금’ 논의가 속도를 내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등 방역조치가 강화되면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피해 지원에 여야가 공감대를 모은 것이다.

‘3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하자는 제안은 야당인 국민의힘에서 나왔다.

더불어민주당도 이에 호응해 내년도 본예산에 3차 재난지원 관련 예산을 편성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하지만 예산 규모와 지급 범위를 둘러싼 여야간 이견이 팽팽한 상황이다.

더불어민주당은 내년도 목적예비비 중 2조 원을 재난지원금 용도로 활용하자는 입장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2차 재난지원금’의 절반 규모인 3조6천억 원과 함께, 한국판 뉴딜 예산을 삭감하고 피해 업종 지원 등 민생예산을 편성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최근 대권 도전을 공식화한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도 ‘3차 재난지원금’ 논의에 가세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SNS를 통해 ‘소득하위 50%인 천만여 가구에 모두 재난지원금을 지급해야한다“면서 ”소득에 따라 지원 액수에 차등을 두자“고 밝혔다.

150만 원에서 50만원 까지 소득하위 가구를 계단식으로 지원하자는 건데, 7조 원의 재원 마련에 대해서는 ’한국형 뉴딜‘ 예산을 과감히 삭감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