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각종 경제 지표들이 좋은 흐름을 보이며 우리 경제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면서 경기 반등에 힘을 실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3분기부터 시작된 경제 반등의 흐름이 4분기에도 힘있게 이어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오늘 발표된 3분기 GDP 성장률 잠정치는 지난 10월 발표된 속보치 1.9%를 넘어선 2.1%를 기록했고, 지난달 ‘경제심리지수’는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는 점을 짚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주식시장의 개인투자자, 이른바 ‘동학개미’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개인 투자자들은 주식시장을 떠받치는 힘이 됐다면서, 외국인과 기관이 우리 주식을 팔고 나갈 때, 개인 투자자들이 증시를 지키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주식시장은 우리 경제 회복과 성장에 대한 강한 믿음을 보여준다며, 코스피는 처음으로 2,600선을 넘어섰고 올해 저점 대비 상승률도 G20 국가 중 최고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같은 긍정적 흐름이 확실한 경제 반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경기 반등의 추세를 연말까지 이어나간다면, 내년 상반기부터 코로나의 충격을 회복하고 경제가 정상궤도로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밖에도 내년도 예산안 처리 시한을 단 하루 남겨두고 있는 국회를 향해서도 협조가 절실하다면서 조속한 심사를 촉구했다.